▶ 2017년 10 14일 토요일 시사 요약◀

▷ 한국경제 신문 헤드라인 뉴스 입니다


1. 삼성전자 최정점 올려놓고....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떠난다

"미래 흐름 읽어 새 성장동력 찾을 엄두 못내..후배들이 비상한 각오로 경영 쇄신 해달라"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화'를 주도해 온 권오현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대표와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에서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삼성전자 등기이사화 이사회 의장직도 연임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권 부회장은 2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감된 이후 삼성을 대표하는 전문경영인으로 보폭을 넓혀왔는데요, '총수 부재'라는 사상 초유의 경영위기 속에서 후배 경영진에게 길을 터주고 세대교체 분위기를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태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 부회장의 사퇴로 삼성전자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인사와 조직 개편 등이 큰 폭으로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2. 삼성전자 영업이익 3분기 14조 5000억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분기에 올린 사상 최대 실적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 5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올렸다고 13일 발표했는데요, 영업이익률은 23.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4%, 영업이익은 3.06% 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등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줄었지만 반도체사업의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인데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전체 영업이익의 70%에 가까운 10조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에 16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있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54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합니다.


3. 한국-중국 통화스와프 극적 타결- '관계 회복' 숨통 텄다

종전과 같은 규모로 3년 연장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한국과 중국 간 외교 관계가 악화하면서 중단 위기에 처했던 한중 통화스와프가 극적으로 연장되었습니다. 외교적 힘겨루기 속에서도 경제적 실리를 고리로 양국 관계를 회복시킬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 규모는 3600억위안(약 560억 달러)으로 종전과 같고, 만기도 종전처럼 3년(만기일 2020년 10월 10일)이라고 합니다. 한국이 다른 국가와 체결한 통화스와프 규모는 총 1222억달러(약 135조원)입니다. 이 중 한중 통화스와프 규모가 절반에 육박하는 46%를 차지해 가장 크다고 합니다. 


4. 이스라엘 벤처 모빌아이 '혁신 성장' 길을 보여주다

'자율차 눈' 개발, 일자리 10배로

모빌아이는 이스라엘 예루살렘 중심지에 있는 벤처기업입니다. 1999년 암논 샤슈아 히브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창업했는데요, 라이다 센서칩을 개발해 급성장했습니다. 이 센서는 자율주행자동차의 '눈' 역할을 하는 기술입니다. 라이다 센서로 자동차 간 거리와 차선 등도로 상황을 인지하고, 감지된 위험을 경고하는 최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도 이 회사 작품이라고 합니다. 모빌아이는 지난 8월 153억달러(약 17조원)에 인텔로 인수되면서 세계에 존재를 알렸습니다. 모빌아이는 '폭풍성장'에 따라 기술개발 엔지니어를 대거 늘릴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450명 정도인 엔지니어를 2~3년 안에 4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모빌아이의 지분 매각대금 세금을 모빌아이와 같은 혁신 기업 육성용 감세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혁신이 혁신을 낳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모빌아이 효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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