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난 두 개의 이빨 자국, 심장을 관통한 화살촉에 새겨진 글자. 
“범인은 뭔가 말하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이것은 … 예고살인?!” 



안녕하세요

며칠전 입춘이었는데 날씨는 전혀 봄같지 않았었죠?

이제 평창올림픽도 시작했고 다음주면 설이네요!!

2월엔 보고싶은 영화가 많이 개봉하는거 같아요.

조선명탐정부터 시작해 골든슬럼버, 흥부, 그리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까지!!

전부 다 보고 리뷰 올려보도록 할게요ㅎㅎ


저는 2011년에 개봉한 1편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이랑 2015년 개봉한 2편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모두 재밌게 봤어요. 

김명민과 오달수의 콤비는 그야말로 최고지요. 둘이 정말 너무 웃겨요ㅋㅋㅋ


이번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의 줄거리는

 기이한 불에 사람들이 타 죽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계속되자 명탐정 김민(김명민) 과 파트너 서필(오달수) , 그리고 의문의 여인(김지원) 까지 세 명이 사건을 쫓는 내용이에요. 물론 제목에 있는것과 같이 흡혈괴마를 쫓지요. 


그럼 줄거리를 시작해 보도록 할게요

스포 포함되어 있습니다!

Let's go~! 



 

나레이션으로 이 영화에 대한 간략소개가 나와요

'기우년 인간의 선혈을 탐한 괴마가 출몰하여 나라의 근간을 흔든 변고가 일어났으니 이 이야기는 괴마에 대한 이야기이다. 

괴마를 연명하게 하는 것은 피이고, 괴마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불에 태우는 방법 뿐이다. 혈귀화멸.'



밤에 한 남자가 땅을 파는 모습으로 시작해요. 

그 남자는 땅에 묻혀져 있는 시신 관을 열고 그 위에 피를 뿌리죠.

하지만 그 사람을 쫓아오는 나타나자 급히 도망칩니다. 


자신을 쫓아오는 사람에게 잡히고 죽임을 당하죠

그때 한 여인(김지원)이 다가와서 말을 건넵니다. 

죽어가는 남자는 그 여인에게 무언가를 건네주고 말을 하려하지만 말을 못하고 죽고말죠.

그 여인은 죽어가는 사람이 자신을 알고 있는것 같지만 남자가 하고자 하는 말을 못들어 어리둥절.


여인은 관군에게 쫓기다 절벽으로 떨어지는 듯 하였으나 멀리 날아갑니다..!!




장면이 바뀌고 조선시대의 마술쇼 장면이에요.

천막아래 무대에서는 사람들이 여러 공연을 하고, 준비하는 공간쪽에 김민(김명민)과 서필(오달수)이 있어요.

김민은 이 근처에서 피 없는 시체가 발견됐다고 하며 서커스단에서 흡혈귀를 찾고 있지요.



그리고 김민과 서필의 공연 차례

서필이 조그만 박스안에 들어가고 김민이 그 박스에 칼을 막 집어넣는 공연을 하는데..

서필은 살았으나 기침을 할 때마다 몸 온군데서 피가 뿜어져요...ㅋㅋㅋㅋ 허당 김민



그때 갑자기 천막 한쪽에서 부인한명이 자신의 딸이 사라졌다고 하죠

김민의 촉이 발동하여 공연장 구석에 가보니 그 부인의 딸이 거기에 있었어요. 

범인은 서커스단장 이었죠. 그 사람은 흡혈귀가 아니라 아들의 병을 고치기 위해 사람을 해하고 피를 얻은 것이었어요.




또다시 장면이 바뀌고--  

최재희라는 여인이 김민에게 탐정의뢰를 하러 와요.

의뢰할 내용인즉 얼마전 연미정이라는 누각을 수리하다 인부 몇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는데,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묵은 시체 2구가 나왔다는 거였어요. 

시신 1구는 백골이었고 다른 1구는 불에 탄 시체였는데, 사또를 부르러 간 사이 불에 탄 시체가 사라졌다는 거였지요.

그 후 그와 비슷하게 불에 타 죽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강화서원 화재때 억울하게 죽은 자의 짓이라고 하는 소문도 전했어요.


의뢰인은 30년만에 열리는 달맞이 연회를 그녀의 아버지가 책임지고 있는데, 연로해서 몸도 약하고 연회때문에 바빠서 사고 진상을 제대로 파해치지 못하고 있어 김민을 찾아왔다고 말했어요.




김민이랑 서필은 강화도 현장에 가서 최재희 집에서 머물면서 탐정일을 해보려고 해요.

근데 그 며칠사이 또 사람 한 명이 불에 타 죽는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요.

피해자는 송필근



불에 탄 시체를 보러 사건 현장에 갔는데 의문의 여인(김지원)과 만나요.

의문의 여인은 이름도, 나이도, 자신에 대한 것은 그 무엇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건장한 장정도 거뜬히 제압하는 괴력을 소유하고 있어요.

막 대드는 김민과 서필을 손쉽게 날려버리죠.




김민과 서필은 그날 밤 송필근 시체를 제대로 보러 관아에 몰래 갔는데 그곳에서도 여인을 만나요.




같이 시체를 살피던 중 시체에 꽂혀있던 화살촉에서 글씨를 발견해요.

그 글씨는 바로 '물들일 염' 이었어요.

이에 김민은 범인이 화살촉 글씨를 통해 뭔가 말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예고살인을 직감하죠.

김만과 서필은 염색일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단서를 찾아보기로 해요.



며칠 후 한 염색장인이 살인을 당하게 되요. 

염색장인은 범인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살인을 당하죠. 화살로 먼저 맞고 기이한 불에 타 죽는...

살인 현장에 있던 김민과 의문의 여인(김지원)은 흡혈괴마를 보게 되죠



흡혈괴마를 쫓아간 의문의 여인은 흡혈괴마에게 다가가 자신의 기억속에 흡혈귀가 있다고 하고 

자신을 어떻게 아는지 묻지만 괴마가 되면 기억을 잃는다며 기억을 되찾고 싶으면 피를 마셔라는 말만 하고 사라져요



직감적으로 의문의 여인과 사건이 관련되어 있음을 느낀 김민은 의문의 여인과 함께 사건을 쫓기 시작해.

의문의 여인의 힘과 김민의 두뇌 이렇게요. 

김민은 여인에게 월영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죠. 



다시 탐정일로 돌아간 김민은 염색장인의 몸에 있던 화살촉에는 '아교 교' 자의 간자체가 적혀있는걸 보고 다음 피해자는 아교풀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추측해요.

하지만 월영은 '아교 교' 한글자가 아니라 '월' '교' 이렇게 두 글자라고 말하죠. 

월교는 사람이 아니라 연못의 이름이고, 예전에 강화서원이 있었던 자리라는것 까지 설명해줘요.





3일에 한번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기묘한 사건 앞에서 ‘김민’, ‘서필’, 괴력의 여인은 머리를 맞대어 다음 예고 살인을 쫓고, 힘을 합쳐 자신들을 추격하는 의문의 검객들을 물리친다. 

하지만 사건 현장마다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사내 ‘흑도포’의 훼방까지 더해지며 사건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월영은 연쇄살인사건에서 자신이 중요한 단서인걸 깨닫고 흡혈괴마 흑도포(이민기)를 찾아가요. 

그리고 흑도포의 말대로 월영은 피를 마시고 기억을 되찾지요.


30년전 월영은 세자비였어요. 당시 세자는 백성을 나라를 세우려고 했었죠. 

하지만 그런 세자를 못마땅히 여긴 자들이 세자를 없애고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 역모를 꾀해요.

그들은 왕세자를 독살해 역모를 저지르고, 그들의 죄를 흑도포의 가족에게 뒤집어 씌운것이죠.

세자비(월영)와 왕세손의 목숨 또한 위태롭다는걸 알고 이 둘을 피신시키려 흑도포와 난파선에 들어갔어요. 

난파선에는 흡혈귀가 있었고, 이때 흑도포는 흡혈귀에 물려 흡혈괴마가 되지요.  

도망가던 세자비는 왕세손에게 증표를 쥐어주곤 숲에 숨겨요. 

그리고 세자비는 김민의 아버지인 김신에 의해 사망지요...

이 기억을 되찾은 월영은 영화 시작부분에 나왔던 남자가 자신의 아들인 왕세손인걸 알게 되죠.



흑도포는 역모죄를 뒤집어 씌운 인물들과 그들의 자식들을 차례대로 죽였어요. 

월교에서 마지막으로 죽일 사람은 김신의 아들인 김민이었구요. 



강화서원이 있던 월교에서 달맞이 행사에서 흑도포가 김민을 죽이려 할때, 월영이 막아서며 흑도포에 불을 질러 죽여요.

흑도포는 재가 되어 죽게되고 월영또한 뜨는 해의 빛을 받으며 재가 되어 죽지요. 


김민은 아버지 김신의 잘못을 알리고, 김민의 가문은 멸망해요.  

김민 또한 참형에 처해지지만 왕이 몰래 살려주지요. 

한달 뒤 서필과 재회하고 왕이 내린 다음 임무를 전하며 영화는 끝이 나요. 

그 임무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다 하여 '존재할 존', '아닐 비' 자를 쓰는 존비(좀비)를 처리하는것이에요.ㅋㅋㅋ



후기

평점: 8.5/10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 김명민과 오달수 콤비에요. 연기도 연기지만 영화 중간중간 너무 재밌어요.

허당끼 넘치는 김민과 김민에게 직구를 날리는 서필까지.. 봐도봐도 명콤비네요.

'조선명탐정'이라서 추리 장르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건데요, 

이 영화는 추리는 거의 없고 코미디 & 액션 이에요.

액션은 많아요. 김명민이 새로운 무기까지 만들어서 장착하죠.

흡혈귀에게 죽을때 눈이 벌게지는데 그건 쪼큼 무서웠어요..ㅎㅎ

(무서운 영화 일절 못보는 1인..) 

설날에 가족들과 같이 보기 좋은 영화인거 같아요^^

왠지 후속편이 또 나올거 같네요~


그럼 전 새로운 영화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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