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황홀한 모험이 시작된다! 


안녕하세요

요 며칠 정말 너무너무 추웠는데(영하 10도가 말이 되냐구요...) 이제 날이 조금 풀린거 같아요

코코가 핫!하다길래 얼른 보고 왔어요

디즈니와 픽사 영화들은 정말 재밌게 봤었거든요. 특히 인사이드 아웃과 주토피아!! 

저녁 늦게 갔는데도 사람들은 많았어요ㅎㅎ


코코는 뮤지션을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에 손을 댔다가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되는 내용이에요.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의문의 사나이 헥터와 함께 상상조차 못했던 모험을 시작하게 되죠. 


12월에 개봉한 신과 함께처럼 코코 역시 사후세계, 죽은 자들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죠.

코코는 멕시코가 배경이라 멕시코사람들이 생각하는 죽은 사람들의 세계이고, 애니매이션이라 신과함께에 나오는 것과는 전혀 달라요.

정말 한 번도 상상한 적 없는 세계의 경이로운 비주얼은 픽사에서만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죠.


 과연 ‘죽은 자들의 세상’에 숨겨진 비밀은? 그리고 미구엘은 무사히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까? 


그럼 코코 줄거리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엄청 기니 스압 주의하세요~




영화는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 로 먼저 시작해요. 

한 15~20분 정도 하는데 코코와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에요.

올라프가 안나와 엘사를 위해 마을 사람들의 크리스마스 전통을 찾아다니는 내용이에요


그럼 코코 줄거리입니다



 미구엘의 가족사


미구엘은 멕시코에 사는 한 소년이고, 미구엘이 가족사 설명하면서 영화가 시작되어요.

옛날에 엄마, 아빠, 딸 이렇게 세 가족이 있었는데 아빠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어요.

어느 날 아빠가 다른사람들에게도 음악을 들려준다며 집을 나가고 돌아오지 않죠.

집안일은 모두 엄마 몫이 되었구요. 

엄마는 신발배우는 기술을 배웠고, 그 기술을 자식, 며느리, 사위 등에게 알려줘요.

그러면서 신발만드는 일은 이 집안의 가업이 되죠. 


이 엄마가 미구엘의 고조할머니 마마 이멜다에요. 

음악때문에 가정을 버린 고조할아버지 때문에 음악을 끔찍하게 싫어하게 되었고, 자손들도 음악을 싫어해요.

집이든 밖에서든 이 가족들에게는 음악이 금기시 되어있죠. 


미구엘의 집 조상님을 모시는 제단 사진에도 고조할아버지 얼굴은 찢어져 있어요.



 꿈을 키우는 미구엘



하지만 누구보다도 음악을 사랑하고 뮤지션을 꿈꾸는 미구엘이지요.

지붕 위 혼자만의 아지트에서 세기의 뮤지션 에르네스토 델라크루즈의 비디오를 보고 기타연주를 따라하며 꿈을 키워나가고 있어요.

자신의 꿈을 가족들에게 알리기 위해 '죽은 자의 날'에 열리는 음악경연대회에 나가려 하지만

가족들에게 들키고 할머니는 미구엘의 기타를 부셔버리지요.

화가 난 미구엘은 집 밖을 혼자 뛰쳐나가요.


한편 조상님 모시는 제단에 있는 사진에 고조할아버지의 기타가 에르네스토의 기타와 같아서

미구엘은 에르네스토가 자신의 고조할아버지라 생각하지요.


음악경연대회에 참가하려면 자신의 악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미구엘은 자신의 가족인 에르네스토의 기타를 훔쳐 음악경연대회에 나가려해요.



 저주에 걸린 미구엘


 


하지만 에르네스토의 기타 줄을 튕기는 순간 저주가 걸려버려요.

미구엘은 산 사람도 아니고 죽은사람도 아닌 유령이 되어버리고 말죠.

산 사람들은 미구엘을 못보고 미구엘은 죽은 자들을 볼 수 있지만 미구엘이 아직 죽은것은 아니에요.

죽은자의 날에 죽은 사람의 물건을 훔치려 해서 저주에 걸린것이였지요.


죽은 사람들을 볼 수 있게 된 미구엘은 사진으로만 봤던 고조할머니, 삼촌, 고모 등도 만나요.

영화에서 죽은 사람들은 해골로 표현되어요. 해골 위에 옷을 입고 있죠. 

그리고 미구엘 조상들을 따라 '죽은자의 세계'에 오게 됩니다. 

길강아지 단테도 따라오네요


여기서부터는 계속 '죽은자의 세계' 이야기 입니다. 헷갈리지 마셔용~




▶ 헥터와의 만남



저주를 풀고 다시 살아있는 세계로 돌아가려면 죽은자의 세계에 있는 가족의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동이 틀때까지 이승에 돌아가지 않으면 미구엘은 죽은 자들의 세계에 갇히게 되죠.

하지만 고조할머니 마마 이멜다는 축복뒤에 음악은 절대 안된다는 조건을 붙히고 축복을 해주려 하죠.

미구엘은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에 고조할머니와 다른 가족들에게서 도망칩니다. 


미구엘은 고조할아버지 에르네스토 델라크루즈를 찾아서 축복을 받고 저주를 풀려고 하죠.

가족을 버리고 음악을 한 그이기에 음악을 하려는 미구엘을 허락해주고 축복해줄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 와중에 헥터를 만나요.



ABOUT 죽은 자들의 날


죽은자들의 날에는 죽은 자가 이승으로 내려와 가족들을 봐요. 

하지만 모든 죽은 자들이 이승에 내려올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이승에서 자식, 후손들이 제단이나 에 사진을 올려두고 기억을 해야지만 죽은자의 날에 이승에 가서 후손들을 볼 수 있어요.

제단에 음식과 물건, 돈 등을 올려두면 죽은 자들은 자기 사진이 있는 제단에와서 음식을 먹고 물건을 가져가지요

물론 후손에게서 받은 물건, 음식들은 죽은자의 세계에 갈때 다 신고를 해야하구요



 헥터와 미구엘의 동맹



헥터와 미구엘은 딜을 합니다.

헥터는 에르네스토를 알기때문에 미구엘을 에르네스토에게 안내해주겠다고 합니다.

대신 이승에 돌아가면 '죽은 자의 날'에 이승에 갈 수 있도록 자신의 사진을 올려놔달라고 하죠.

현재 헥터의 사진을 아무도 제단에 올려놓지 않아 이승에 못가는 상황이거든요.

이승에서 살아있는 자들이 아무도 죽은 자를 기억해주지 않고 이승에서 잊혀지면 저승에서도 죽게 되어요.

연기처럼 사라지면서 소멸되어 버리죠.


저승에서도 음악경연대회가 열리는데요,

헥터는 여기서 1등을 하면 에르네스토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한번도 해보지 않은 공연이지만 미구엘은 헥터의 응원에 용기를 내어 연주를 하고 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죠. 

1등은 아니지만 1등팀에 끼여서 에르네스토를 볼 수 있는 파티장소로 가게 됩니다. 



 ‘죽은 자들의 세상’에 숨겨진 비밀 


파티장소에는 헥터까지 왔네요. 

겨우 에르네스토를 만났지만 알고보니 에르네스토는 자신의 고조할아버지가 아니었어요 (반전!)

헥터가 자신의 고조할아버지였던 거죠!

에르네스토는 자신의 고조할아버지 헥터를 죽인 살인자였죠. 


헥터가 가족을 떠나 음악을 하려 하였지만 가족이 그리워 돌아가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에르네스토가 마지막 축배잔에 독을 타 헥터를 죽이고서는 헥터의 음악, 가사, 기타를 훔치고 다 자기것인것 마냥 속이며 성공을 하였던 것이었어요. 


죽은 자들의 세계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던 에르네스토 였지만, 죽은 자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야유를 퍼붓죠. 



 현실로 돌아온 미구엘 


헥터는 자신의 딸 마마 코코가 자신의 기억을 잃어가자 저승에서도 사라질 위기에 처합니다.

고조할머니는 헥터가 집에 안 돌아온것이 아니라 못 돌아온것을 알게 되죠.

헥터와 미구엘의 고조할머니는 화해를 하고, 가족들의 축복 속에 미구엘은 다시 이승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축복을 받는 미구엘


돌아온 미구엘은 헥터의 딸 마마 코코 할머니에게 헥터의 노래를 들려주고 헥터의 기억을 떠올리게 도와줍니다.

마마 코코는 자신의 아버지 헥터를 기억하게 되고 제단에는 헥터의 사진이 올라가게 되죠.


↑미구엘과 마마 코코


그리고 미구엘의 가족은 다시 음악을 사랑하는 가족이 된다.

또한 에르네스토의 노래라고 여겨졌던 곡들이 다 헥터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면서 미구엘의 집은 헥터 생가로, 

기타도 제 주인에게 돌아오면서 영화는 끝이 나요. 



후기


평점: 9/10


픽사의 에니매이션은 영상미가 엄청나요. 죽은 자들의 세계이지만 정말 아름답게 화려하게 표현했더라구요.

'죽은자의 날'은 멕시코에서 제단이나 묘에 음식과 돈, 물건들을 올리는 것은 한국의 제사와 비슷했어요.

멕시코도 정말 잘 표현했더라구요. 

가족영화로 보기 딱 좋은 거 같아요. 하지만 어린 아이들은 이해를 못 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이 영화에서 '사람이 진정으로 죽는 순간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잊혀졌을때' 라는 메세지를 던져요.

죽어도 사람들속에서 기억되면 진짜 죽은것이 아니고 육신만 죽은 것이죠.

하지만 사람들 기억 속에서 잊혀지면 정말 죽은것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노래 제목도 'Remember me'이죠. 나를 기억해줘.

또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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