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알고 있는 형제: 조혁- 조항리

모두가 몰랐던 형제: 흥부- 놀부



안녕하세요


고 김주혁 유작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 를 보고 왔어요

2월 15일 봤는데 설날이라 바빠서 이제 포스팅을 올리네요


정우, 김주혁 등이 출연하고 개봉당시에는 평점이 9점이 넘어서

엄청 기대하고 갔지만 실망한 영화에요..

영화보다 졸뻔 했어요.....;;

연출과 스토리가 조금 부족했는거 같네요


흥부전의 재해석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요,

부패한 정치권력과 그들의 횡포, 들끓는 민심 등을 흥부를 통해서 풀어내려 한 거 같아요



먼저 인물관계도에요. 


모두가 알고 있는 형제- 조혁과 조항리는 남보다 못한 형제이죠.

서로 죽기를 바라는...


그리고 모두가 모랐던 형제- 흥부와 놀부는 서로를 그리워 하는 형제이죠


여기에 조항리와 김응집은 왕권을 두고 서로 다투고요,

그 당시 왕 헌종은 당파싸움에 힘을 잃어 아무것도 못하는 왕이였죠.





그럼 줄거리 시작해 볼게요

Let's go~~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드는 천재작가입니다.

하지만 흥부가 쓰는 책들은 음흉한? 책들이죠... 여성과 남성관의 사랑, 관계, 19금.. 그런 이야기들.

하지만 인기폭발입니다.



흥부에 따르면 글을 쓰는데는 네가지가 필요한데요, 그것은 술, 여자, 풍악, 그리고 상상력이라네요.

흥부가 열심히 글을 쓰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는데는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홍경래의 난으로 헤어진 형 '놀부'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어느 날 김삿갓이 놀부의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며 흥부에게 알려줍니다.

놀부의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조혁.




수소문 끝에 조혁을 찾아가죠. 

조혁은 빈민촌에서 부모없는 아이들을 돌보며 백성들의 정신적 지도자로 존경받는 사람이였어요.

조혁에게 놀부의 정보를 얻기 위해 졸졸 따라다니던 흥부는 조혁과 조항리의 관계를 직접 목격하죠.

동생 조혁은 백성을 생각하는 인물이라면, 

형 조항리는 권세에 눈이 멀어 조선 왕 자리까지 탐내는 야심가입니다.




가진것이 많지만 없는자들것까지 탐내는 조항리는 조혁의 빈민촌 땅마져 뺏어가죠.

조혁이 조항리에 항의하러 갔다가 형수에게 밥주걱으로 한쪽 뺨 맞고,

밥이 맛있다며 다른 한쪽까지 때려달라는 장면이 나옵니다.




당시는 조선 헌종 14년. 

광양 조씨(조항리)와 금산 김씨(김응집)의 권력싸움이 치열하고 백성들의 삶이 날로 피폐해 져 갈 때였죠.  

그 시절 정감록이라는 책이 암암리에 전파되고 있었습니다.

정감록에는 조선 이씨 왕조가 무너질거란 이야기가 있었어요.




조항리는 흥부의 집필실력을 이용해 정권을 장악하려고 계획했죠.

정감록의 없는 부분을 흥부에게 쓰라고 지시했어요.

김씨 가문이 정권을 어지럽혔고 그것을 조씨 가문이 제대로 세웠다는...




흥부는 시키는대로 쓰고 제목을 정감록 외전이라 붙였죠.

정감록 외전은 온 국민에게 퍼졌고 임금 헌종의 귀에도 들어갔어요.

하지만 헌종은 조항리에 힘을 실어주기 보단 조항리와 김응집의 세력을 비슷하게 유지하죠.




어느 날 조혁은 흥부에게 흥부의 글솜씨로 자신의 형제 이야기(조혁과 조항리)를 써보라고 합니다.



그렇게 탄생된게 흥부전.

우리가 아는 흥부전이에요. 흥부가 제비 다리를 고쳐주자 박씨를 물고 왔고

박을 타보니 금은보화가 쏟아지는 이야기요.

흥부전은 순식간에 조선 전역에 퍼져나가고,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게 되죠.

서민들은 판소리를 만들어 흥부전에 열광하게 되구요. 



그리고 조혁의 도움으로 흥부는 놀부를 만나게 됩니다.

놀부는 곽기장군으로 부패한 세력에 맞써 사우는 장군이 되어있네요



흥부전이 조항리 이야기인걸 아는 김응집은 이를 이용해 조항리 세력을 치려하죠.

하지만 여기서 희생되는 사람은 다름아닌 조혁과 흥부의 제자 선출이죠.

조항리가 죽여버려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조항리는 흥부를 이용해 조선을 삼킬 음모를 계획합니다.

그것은 궁에서 흥부전을 열고 박이 터지는 순간 임금을 살해하는 것이였죠.

흥부는 백성을 위해 평생을 살아간 조혁의 뜻을 이어가고자

약간 다른 흥부전을 계획합니다.




궁에서 흥부전이 열리는 날

흥부는 흥부전을 약간 다르게 각색합니다.

그리고 조항리가 임금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비꼬는 식으로요.

그리고 헌종의 아버지로 분장한 사람도 출연시키고, 

헌종에게 조항리가 역모를 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르게 알리죠.




박이 터지는 순간 조항리의 군사들이 칼을 빼고 위협을 합니다.

하지만 조혁이 이끌던 백성들이 합류해 조항리 세력을 누르죠.

이때 흥부의 형 곽기장군이 쏜 화살로 조항리가 죽어요.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흥부는 제자 선출의 소원이었던 효녀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씁니다.

그것이 바로 심청전이죠.

그리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후기

평점: 7/10


저는 보는동안 조금 지루했네요..

재미도 없고, 주제가 뭔지도 모르겠었어요...

2시간 안되는 영화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넣으려고 한것 같아요.

그리고 흥부의 제자 선출은 천우희씨가 연기했는데

선출 역할이 뭔지도 모르겠고... 꼭 있어야 했나 이런 느낌이 드는 존재감...

고 김주혁 배우를 화면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좋았지만

영화본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어요..


볼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

이 영화는 보지 마세요!

Time Killing 용으로도 아까운 영화라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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