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핫하디 핫한 '신과 함께' 영화를 보고 왔어요
차태현,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 등등이 출연하는데요,
영화 캐스팅또한 훌륭해서 개봉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었는 영화에요
저는 기대했던 만큼, 아니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보았어요
2시간 20분 정도 되는 상영시간 내내 지루함 없이 내용이 알찬 영화였답니다
혹시 이 영화를 볼까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만화를 원작으로 했지만 만화랑은 상당 부분 다르게 각색되었다고 해요
이 영화는 소방관 김자홍이 사고현장에서 사망 후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받는 내용입니다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에 관한 재판을 받게 되죠.
이 7개의 재판에서 세 명의 차사(삼차사) - 강림, 해원맥, 덕춘- 이 김자홍의 변호를 맡아줍니다.
그럼 줄거리를 시작해 볼게요
스포, 결말 다 포함되어 있으니 영화를 보실 분들은 여기서 읽는것을 STOP 해주세용
읽으실 분들은 스압 주의하시구요!ㅎㅎ
일단 저는 [신과 함께] 이 영화가 액션영화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정말 감동적인 영화였답니다
영화 보는 내내 많이 울었어요ㅜㅜ
줄거리가 워낙 긴 관계로 파트마다 숫자를 매겨 줄거리를 써보도록 할게요
1. 자홍의 죽음, 저승으로의 입문
소방관 김자홍(차태현)은 화재 사고 현장 건물에서 떨어져요
여자아이를 무사이 구했지만 김자홍은 죽음을 맞이하고 말죠
죽음을 맞이한 자홍앞에 그의 저승차사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이 나타납니다
덕춘은 자홍이 정의로운 망자이자 귀인이라며 자홍을 치켜세워요
자홍은 어머니를 뵈러 가야한다며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길 거부하지만 저승으로 가게 되죠
죽으면 저승차사 3명과 함께 심판을 받게 됩니다.
다른 차사 한명-강림(하정우)는 자홍의 장례식장에 있죠
저승으로 가는 입구- 초군문 앞에서 자홍은 강림을 처음 만나게 됩니다
아직 저승세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자홍은 어리둥절 하기만 하죠
오랜만에 귀인을 맞이한 3차사는 기뻐합니다
그리고 이제 재판이 시작되어요
2. 첫번째 재판- 살인
저승법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거쳐야 합니다.
재판 순서는 망자의 인생에 따라 달라지며, 죄질이 약한것부터 무거운 순으로 받게 되어요
자홍의 경우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순으로 받게 되죠
이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한 망자만이 환생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귀인은 모든 심판을 무죄로 통과할 확률이 가장 높은 거구요.
저승 차사들은 7개의 재판에서 자홍의 변호를 맡아주고 각각의 재판장까지 자홍을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재판을 할때는 재판장인 각 대왕들이 있고, 검사역할을 하는 2명의 판관이 있어요
자홍은 귀인이기 때문에 쉬운(?) 판관들로 배정이 되었어요
자, 그러면 첫번째 재판 살인
여기서 죄를 받으면 불의 지옥에 빠져 듭니다
살인은 직접살인뿐만 아니라 간접살인까지 포함되어요
자홍은 한 화재사건에서 동료를 구하지 못한 일로 간접 살인 심판을 받고 있죠.
동료는 죽었으나 그 당시 화재사건에서 8명의 생명을 구했어서 무죄선고를 받습니다
3. 두번째 재판- 나태
한평생 열심히 살아온 자홍은 죄가 없는걸로 추정되어 심판도 받지 않고 쉽게 넘어갈 수 있었으나,
어찌 그리 열심히 살았냐는 대왕의 질문에 돈 때문이라 말대답하여 곤경에 빠지게 됩니다
재판을 받기 전에 강림이 차홍에게 말대답은 하지말라고 했는데 말대꾸를 하자 강림은 빡치죠ㅎ
하지만 그 돈이 노모와 동생, 즉 가족의 생계를 위한 것이 인정되어 무사히 무죄를 선고 받습니다
4. 지옥귀 등장
그 다음 재판을 받기 위해 검수림을 지나갑니다
이때 자홍은 귀인이라 후룸라이드같은 물배를 타고 고속통과 하게되죠
하지만 갑자기 지옥귀가 등장합니다
지옥귀가 등장하는 이유는 망자의 직계가족 중 누군가가 원한을 가진 귀신- 원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들 왜 그런지 몰라 당황하지만 강림과 해원목은 지옥귀로부터 자홍을 보호합니다
강림은 누가 원귀가 되었는지, 왜 되었는지 알아보러 이승으로 내려가고
재판의 변호를 덕춘에게 맡기게 됩니다.
이때, 저승의 왕-염라대왕이 나타나 원귀를 소멸시킬것을 명합니다
5. 세번째 재판- 거짓
심판하는 대왕이 어린애로 사탕을 빨고 있어요ㅎㅎ 전혀 대왕 포스가 나지 않죠
여기서 유죄를 받게 되면 가위로 혀가 짤리는 벌을 받게 되죠
거짓 재판에서 자홍은 다소 불리한 위치에 있는데요,
유가족의 자녀들한테 아빠인것처럼 거짓으로 편지를 썼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무려 98통이나!
또한 어머니께도 거짓편지를 보냈죠
현장에서 다쳤으나, 아기랑 놀다 다쳤다 보내고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웠으나 아내가 끓여준 누룽지를 먹었다고 보냈죠
강림 대신 변호를 맡게 된 덕춘은
거짓 편지 덕분에 아이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었고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어머니 역시 걱정없이 병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살 수 있었다 변론합니다
그리고 무죄를 선고 받습니다
6. 이승으로 간 강림, 원귀 파악
강림은 이승에서 자홍의 동생 수홍이 원귀가 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수홍은 전역을 얼마 두지 않은 군인으로 관심병사를 아주 살뜰하게 챙기는 좋은 선임이었죠.
어느날 밤, 수홍과 관심병사가 같이 보초를 서다가 관심병사의 실수로 수홍은 총을 맞고 맙니다..
이를 안 박중위는 자신의 승진에 불이익이 있을까봐 수홍을 산속에다 묻고 탈영했다고 거짓소문을 내요.
하지만 산속에 묻힐 당시에도 수홍은 아직 살아있었어요...
그래서 수홍은 원귀가 되었죠..
강림은 수홍의 시신을 찾아요.
저승법 대로라면 시신을 태워 원귀를 소멸시켜야 하지만 강림은 망설이게 됩니다.
7. 네번째 재판- 불의, 다섯번째 재판- 배신
저승에서 자홍은 재판을 이어갑니다.
불의의 재판에서 벌을 받게 되면 얼음속에 갇히는 벌을 받게 되고
배신의 재판에서 벌을 받게 되면 거울속에 갇히는 벌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선의롭게 산 자홍은 둘다 그냥 패스하죠.
8. 이승에서 관심병사의 자살시도, 원귀 VS 강림
박중위는 자신의 안위 때문에 사고로 죽은 수홍을 탈영이라 소문내지만,
관심병사는 항상 자신에게 잘해주었던 수홍을 탈영이라 해야 한다는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어요.
그러다 그 자책감에 못이겨 군에서 자살을 시도합니다.
이 장면을 강림은 지켜보고 있었죠.
이때 원귀가 나타나 강림에게 관심병사를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부탁만 들어주면 강림이 시키는대로 다 하겠다고 하면서 말이죠
차사가 이승의 일에 개입하는것은 저승법으로 금기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강림은 이 부탁을 들어주고 관심병사가 목 매단 줄을 끊어버립니다.
그리고 원귀의 말을 관심병사에게 전해주며 다독이죠.
'지난일에 대해서 새로운 눈물을 낭비하지말아라'
9.여섯번째 재판- 폭력
이 재판에서 처벌을 받으면 진공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덕춘은 자홍이 폭력을 행사한 적이 있고, 피해자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충격!)
그 피해자는 바로 동생- 수홍이죠
자홍은 어릴때 수홍을 아주 심하게 때렸었고, 곧바로 집을 가출합니다
그리고 집을나가 죽기전 15년동안 한번도 집에 돌아오지 않아 용서. 화해가 없었어요
대왕은 최후변론도 듣지 않고 유죄선고하려 합니다.
다급해진 덕춘은 대왕에게 합산판결을 요청해요
합산판결은 그 다음 심판에서 무죄선고를 받을 시엔 이번심판도 무죄로 되나,
다음 판결에서 유죄를 선고받으면 자홍은 가중처벌게 되죠
또한, 차사들은 환생의 기회를 잃고 저승에서의 모든 지위 박탈당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자홍은 처벌을 받지 않고 가까스로 일곱번째 재판으로 가게 되어요
10. 자홍의 고백
다음 재판으로 가던 중 덕춘은 자홍이 어머니를 죽이려 했단 사실을 알게 된됩니다.
밤에 어머니가 잘때 배개로 어머니 얼굴을 눌릴려고 했었다고 말하죠.
자홍은 먼저 어머니를 죽이고 자신과 동생은 수면제를 먹어 동반자살을 하려 했었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수홍이 자홍을 막아서 수홍을 때렸고 죄책감에 집을 나갔다고 합니다.
11. 이승: 탈영이 아닌 것을 눈치채고 군부대로 온 어머니, 그리고 폭발하는 수홍
어머니 둘째아들 수홍이 탈영이 아닌것을 눈치챕니다.
관심병사가 수홍의 어머니에게 수홍의 시신 위치가 표시된 지도를 전달했었거든요.
그리고 탈영이 아니라는 피켓을 몸에 매고 군부대로 찾아오게 됩니다.
박중위가 어머니를 내보내려 하지만 어머니가 가지고 있는 시신위치가 표시된 지도에 놀라고 어머니를 함부로 대합니다.
그 모습을 본 수홍은 화가 폭발하여 다시 원귀로 변하고
거대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군부대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요.
이때 저승에서 모래사막을 걷던 자홍이 모래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어쩌다 자홍이 모래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수홍이 보게 되고 원귀는 사라지죠.
11. 마지막 재판- 천륜
불효에 관한 재판입니다 .
염라대왕이 판결을 내리는 재판이구요.
염라대왕은 자홍이 어머니를 죽이려한 죄때문에 최후변론을 할 기회도 주지 않아요.
하지만 덕춘은 있는 힘껏 최후변론을 하려 하죠.
자홍이 그런 일을 벌일 당시에는 어머니가 의식이 없었다고 덕춘은 말하죠.
하지만 염라대왕은 그 당시 자홍의 어머니는 의식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자홍과 수홍이 싸우는것도 알았으며, 김자홍이 집을 떠났을때 눈물을 흘렸다는것을 보여줍니다.
자홍은 염라대왕에게 벌은 달게 받을테니 한번이라도 어머니에게 용서를 구할 기회를 달라해요.
바로 그때 수홍은 어머니의 꿈 속에 들어가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어머니 꿈속에서 대법관옷을 입고 대법관이 되었다고 하고, 자기는 이제 죽었으니 찾지 마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어릴적 어머니를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말하고 용서를 빕게 됩니다.
어머니는 벙어리이지만 이 꿈속에서 처음으로 입으로 말을 하게 되어요.
다 알고 있었다고, 용서한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염라는 이승에서 진정으로 용서받은 이는 저승에서 심판할 이유가 없다고하며 무죄 판결을 내립니다
'세상의 수 많은 사람들이 있고 잘못을 저지른다. 그리고 그 중 일부만이 용기를 내어 진심어린 사과를 하며,
또 그 중 정말 극 소수가 진심으로 용서를 한다.'
7개의 재판에서 모두 무죄를 받은 자홍은 환생하게 되지요
12. 마무리
강림은 자홍의 소원대로 자홍의 어머니에게 누룽지가 되는 밥솥을 가져다 줍니다.
누룽지는 어머니가 아주 좋아하거든요.
그 밥솥 안에는 자홍이 어머니에게 쓴 편지가 들어있죠.
그리고 이들 삼차사는 다음 망자를 배정받습니다.
그 다음 망자는 다름아닌 자홍의 동생 수홍이죠.
수홍도 귀인입니다
한편 강림은 원귀를 찾으러 가서 수홍의 시신을 찾았을때
염라가 자신을 시험했다는 것을 알게되고 염라를 찾아가게 됩니다.
염라를 지키는 병사들과 강림과 해원맥이 대결을 시작하려할때 영화가 끝이 나죠.
◈
강림, 해원맥, 덕춘 이들 삼차사들은 염라대왕에게 1000년 동안 49명의 망자를 환생시키면
자신들 역시 인간으로 환생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죠.
자홍은 그들의 48번째 환생한 망자이구요,
49번째는 수홍이 될 가능성이 있는 거겠지요?
빨리 다음편 영화도 보고 싶네요
여기까지 [신과 함께] 줄거리였습니다
영화에서도 이승과 저승으로 배경이 계속 바뀌었는데요,
이런 영화는 볼때는 더 빨려들고 재미있으나 줄거리를 쓰려니 힘드네요ㅎㅎ
여기까지 잘 읽어보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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