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8 26일 토요일 시사 요약◀

▷ 한국경제 신문 헤드라인 뉴스 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향사 27부는 25일 열린 이 부회장 1심 선고공판에서 다섯 개 혐의 중 뇌물공여, 횡령, 재산 국외도피, 범죄수익 은닉 등 네 개를 일부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불구속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은 각각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었습니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과 처분 주식 최소화, 삼성생명의 금융지주 회사 추진 등 개별 현안을 청탁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승계를 염두에 두고 간접적, 묵시적 청탁을 했다고 봤습니다. 선고 직후 이 부회장 변호인측과 특별검사측은 모두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먹거리와 생필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으로 '케이포비아"(화학제품 공포)가 퍼지고 있습니다. 유럽산 가공육이 E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 3사는 독일, 네덜란드산 돼지고기 원료로 제조한 가공육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독성 화학물질로 인한 논란이 빈번해지면서 '먹고 쓸 제품이 없다'는 소비자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도 가습기 살균제, 치약, 물티슈 등에 들어간 화학성분이 문제가 됐었는데요, 이런 사건이 발생될 때마다 화학성분에 대한 '케미포비아'가 증폭되는 양상이라고 합니다. 릴리안 생리대 파동이 불거진 이번주(8월 19일~24일) 이마트의 생리대 판매량은 저번주에 비해 20% 가까이 줄었다고 합니다. 대신 반사효과로 온라인을 통해 해외 제품을 구매하는 직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내 1위 주방생활용품업체 락앤락이 사모펀드(PEF)에 팔린다고 합니다. 락앤락은 25일 최대주주인 김준일 화장의 경영권을 포함한 보유 지분 63.56% 전량을 6293억원에 PEF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김 회장은 1978년 회사를 설립한 창업주로 이번 주식 양도 이후에도 재투자를 통해 락앤락의 주요 주주로 남아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억 2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5월 국회의원 퇴임 이후 1년 사이 3억 1500만원이 늘었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청와대 최고 자산가는 장하성 정책실장으로 93억 1900만원에 달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타던 소비자심리가 7개월 만에 꺾였습니다. 북핵 위험과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 영향으로 소비자심리가 움츠러들어서인데요, 회복세를 보이던 수출 생산 투자가 둔화되는 가운데 소비심리마저 꺾여 경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값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입니다. 8월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09.9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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