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7월 28일 금요일 시사 ◀

▷ 한국경제 신문 헤드라인 뉴스 입니다



1. 문 대통령 "기업이 잘돼야 나라경제가 산다"

   기업인과 첫 회동-- 청와대 '호프 미팅'

   참석한 기업인들, 애로사항 허심탄회하게 전달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취임 후 기업인들과의 첫 간담회에서 경제 살리기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2, 3차 협력업체들이 어려울 수 있으니 도와달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 상춘재 앞마당에서 열린 '호프미팅'에서 현대자동차와 LG 등 기업인들에게 각 기업의 사업 현황에 대한 맞춤형 질문을 던지며 의견을 들었다고 하네요. 그 후, 문대통령은 기업인들과 상춘재 안으로 자리를 옮겨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일자리 창출과 대, 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등 경제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합니다. 이날 회동은 당초 예정된 70분을 훌쩍 넘겨 2시간 30분간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2. 카카오뱅크 돌풍-- 첫날 18만명 '훌쩍'

시중은행 전체 모바일 계좌 1년 가입자 보다 많아


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문을 연 27일 12시간 만에 18만 명이 넘는 고객이 몰렸다고 합니다. 카카오뱅크는 27일 오전 7시 서비스를 시작해 오후 7시 기준으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18만 70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예, 적금 가입액은 426억원, 대출은 145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작년 한 해 국내 16개 은행의 비대면계좌 개설 건수가 약 15만 건 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이란 평가인데요, 가입자들이 몰려 접속장애가 발생하고 고객센터 전화와 카카오톡 상담은 연결하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개인신용평가(CB)회사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다른 시중은행 대출까지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3. 신고리 원전 '자중지란'-- 공란화위 "시민배심원단 안꾸린다"-- 

정부 입장과 달라 '대혼선'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신고리 5,6호기 건설 영구중단에 대한 찬반 결론을 내리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공론화위가 시민배시무언단을 통해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영구중단할지, 재개할지 결정해주면 그대로 따르겠다고 해왔었는데요, 공론화위가 찬반 결정을 내지 않겠다고 함에 따라 신고리 5,6호기 공사 영구 중단 결정 여부를 둘러싸고 대혼선이 빚어지게 되었습니다. 27일 공론화위 제2차 회의 후 브리핑에서 공론화위는 조사 방식을 진행할 뿐 공사 재개 여부를 결정하는 건 아니다며 최종 결정권은 정부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중지[自中之亂] - 같은 편 사이에서 일어나는 혼란이나 난리)



4. 2분기 다시 0%대 성장-- 올 3% 달성 쉽지 않아


올 2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1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다시 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한국은행은 27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6% 증가했다고 속보치를 발표했습니다. 1분기 '깜짝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에다 경제 낙관론을 견인했던 수출마저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장가세가 크게 둔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하는데요, 부진했던 민간소비는 새 정부 출범 기대로 살아나는 조짐이라고 합니다. 전문가 사이에선 정부가 목표치로 제시한 연간 3% 성장 달성은 만만치 않을것이란 시각이 많다고 합니다. 



5. 이더리움 거래 행위-- 미국 "증권법으로 규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를 이용한 디지털 계약을 '증권'으로 간주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가상화폐를 발행하거나 거래해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증권법으로 규제한다고 하네요. 기업들이 가상화폐를 기반으로 투자금을 모으는 가상화폐공개(ICO) 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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