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7월 27일 목요일 시사 ◀

▷ 한국경제 신문 헤드라인 뉴스 입니다



1. 중국 사드 보복-- 자동차, 화장품 실적 덮쳤다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2분기 순이익 반토막


현대자동차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이 1년 전의 반 토막으로 추락했습니다. 현대차는 올 2분기 매출 24조 3080억원에 영업이익 1조 3445억원, 당기순이익 9136억원을 거뒀다고 발표했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3.7%, 순이익은 48.2% 급감했습니다. 현대차는 중국 현지 부품공급망과 유통망이 흔들릴 정도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 'K뷰티 열풍'을 이으키던 한국 화장품 기업들도 직격탄을 맞았다고 합니다. 화장품업계에서는 사드 보복으로 인한 매출 타격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고전이 예견되긴 했지만 이 정도의 실적 충격이 닥칠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2. "신고리 원전 폐쇄 비용 정부가 책임지겠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지원부 장권이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 영구중단 시 이에 따른 손해배상 및 손실보상 책임을 정부가 지겠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수조원에 이르는 돈을 국민 세금으로 물어주겠다는 것이어서 논란이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신고리 5,6호기는 지난 14일 한수원이 이사회 의결에 따라 공사가 일시중단됐습니다. 정부는 영구중단 시 이미 집행돼 회수할 수 없는 공사비와 계약 해지로 손해배상 비용으로만 2조 5605억원이 발생한다고 추산했습니다. 



3. 벤처펀드 1.3조--중기부, 추가 조성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가 올해 하반기에 1조 3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추가 조성한다고 합니다. 중기부는 투자 유치가 어려운 청년 창업 기업, 재기 기업, 지방 기업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등에 적극 투자한다는 계획이라고 하네요. 지식재산권 (IP)을 보유한 기업에도 투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4. 10대 기업 실효 법인세율 19%-- 2년새 3.4%p 상승-- 중소기업의 10배

   박명재 의원실 분석


삼성전자 등 국내 매출 상위 10대 기업의 실효세율이 최근 3년 새 3.4%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매출 상위 10대 기업의 실효세율은 2013년 신고 소득 기준으로 15.6%에서 2014년 17.0%, 2015년에는 17.7%로 상승한 뒤, 지난해 신고 때 19%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중소 기업이나 전체 기업 평균 실효세율이 같은 기간 0.3%~0.7%포인트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 속도가 약 5~10배 빠른것이라고 하네요. 실효세율은 명목세율에서 각종 비과세, 감면 등을 제외한 실질 세부담률을 말합니다. 



5. 트럼프 "애플, 미국에 큰 공장 3개 짓는다"

   다음 타깃은 삼성, LG전자


애플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못 이겨 미국에 대형 공장 3개를 짓기로 했습니다.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을 제조하면 조립 비용이 몇배로 치솟아 아이폰값도 대폭 오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도 미국 내 공장 건설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선거 캠페인 때부터 애플의 아이폰 공장을 미국에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애플은 아이폰을 포함한 주력 제품을 대만 폭스콘과 페가트론 등 해외 하도급업체에서 전량 제조해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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