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7월 25일 화요일 시사 ◀

▷ 한국경제 신문 헤드라인 뉴스 입니다



1. '100년 기업' 경방, 한국 떠난다

   국내 상장 1호 --  광주공장 절반 베트남 이전

   김준 회장 "최저임금 인상 버텨낼 여력 없어"


1919년 경성방직으로 출발한 국내 1호 상장기업 경방이 광주광역시 면사공장 절반을 베트남으로 옮긴다고 합니다. 내년부터 시간당 7530원으로 16.4%나 인상되는 최저임금을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요, 광주공장은 가장 최신식 설비를 갖춘 시설이라고 합니다. 경방은 '우리 옷감은 우리 손으로' 라는 이념으로 국내 섬유산업을 이끈 1세대 기업입니다. 공장 이전에 드는 비용은 약 200억원이고, 베트남의 인건비는 한국의 10분의 1, 연간 임금 상승률도 7% 안팎이어서 충분히 이전비를 뽑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하였다고 합니다. 



2. 물폭탄 속 오피스텔 청약 긴 줄-- 내달 추가 부동산 대책

   청와대, 관계 부처와 초안 조율

   강남 집값 한 달 새 1억 올라


문재인 정부가 이르면 8월 중순께 가계부채해소를 포함한 종합부동산대책을 내놓는다고 합니다. 청와대 경제수석실과 사회수석실 등은 종합부동산대책 초안을 마련하고 기재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막판 조율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부동산 보유세 인상, 재건축조합원지위 양도 금지(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을 검토하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내년 초 부활시키기로 했다고 합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과열지역의 분양권 전매르 ㄹ제한하는 6-19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세를 이어가 고강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3. 원전 비전문가에 맡겨진 신고리 5,6호기의 운명

   위원 9명 공론화 위원회 출범


원자력 및 에너지 비전문가 아홉 명으로 구성된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 위원회가 24일 출범하였습니다. 공론화위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영구 중단여부를 최종 결정할 시민배심원단의 구성과 운영을 책임진다고 합니다. 또한 10월 말까지 활동하며 공청회와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도 관리한다고 합니다. 공론화위원장으론 김지형 전 대법관을 지명하고, 나머지 여덟 명의 위원은 인문산회, 과학기술, 조사통계, 갈등관리 분야에서 두 명씩 선정했습니다. 신고리 5,6호에 관한 최종 결정은 공론화위가 설정하는 기준에 따라 선정된 시민배심원단이 내릴것이라고 합니다.



4. 폭염, 폭우에 '밥상 물가' 비명

   상추값 한 달 새 291% 급등


폭염에 이은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여름 식탁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북, 충청지역의 시설 하우스가 폭우로 대거 침수된 탓이라고 하는데요, 한국 농수산식품 유통공사에 따르면 적상추(4kg)는 1개월전 1만 1650원에서 현재 4만 5600원으로 291% 상승하였고, 시금치(4kg) 역시 9950원에서 3만 1200원으로 214% 올랐습니다. 오이 (10kg)는 1만 4083에서 3만 7333원으로 165%, 애호박(20개)는 1만 1400원에서 2만 3000원으로 102% 올랐습니다. 도매시장 수박가격 역시 평년(최근 5년간 같은 기간의 평균가격)보다 10.2%, 1년 전보다 7.1% 비쌌습니다. 또한 올 봄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오른 달걀값 역시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5. SK, 중국 3대 물류없체<ESR> 2대 주주로

   4000억 투자 -- 지분 11% 취득


SK(주)가 중국 3대 물류회사이자 아시아 최대 물류창고 운영업체인 중국 ESR에 약 4000억원을 규모 유상증자에 단독 참여해 지분 약 11%를 취득하는 안건을 통과시키고 2대 주주로 올라선다고 합니다. SK(주)는 ESR이 지난달 진행한 상장 전 지분 투자 (프리 IPO) 예비 입찰에 참가해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지의 대형 물류회사를 제치고 유상증자 참여 자격을 얻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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